성장기의 아동청소년을 타켓으로 개발된 식품에 우유칼슘을 칼슘강화제 또는 칼슘보충제로 첨가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.
과연 이것이
과학적으로 타당성이 있는것인지 팩트체크하겠습니다.
우선 우리나라에서 아동 청소년의 년령을 규정한 근거는 없지만
일반적으로 만6세~18세로
여겨지고 있는것 같습니다.
아래표는 아동청소년이 칼슘(Ca)과
인(P)의 1일권장 섭취량에 대한 현재의 섭취비율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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년령 |
칼슘(Ca)섭취비율 |
인(P)섭취비율 |
아동기 |
6-11세(남) |
70.7% |
134.4% |
6-11세(여) |
58.9% |
122.9% |
평균 |
64.8% |
128.65% |
청소년기; |
12-18세(남) |
56.8% |
134.4% |
12-18세(여) |
55.5% |
127.2% |
평균 |
56.15% |
130.8% |
전체 |
평균(부족/과잉) |
약 40%부족 |
약 30%과잉 |
(자료출처: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, 2012)
위의 표에서 보듯이 칼슘섭취는 약40%가 부족한 반면 인(P)의 섭취는 약 30%가 과잉섭취하고 있습니다.
부모들의 간섭이 줄어든 청소년기의 영양밸런스가 조금 더 심각합니다.
인(P)이 과잉섭취된 이유는 아동청소년들이 많이 먹고 있는 인스턴터식품에 맛을 내기 위하여 함유된 인산계열의
식품첨가물때문인 것으로 추측됩니다.
보건복지부에서도 과잉 인(P)의 섭취를 우려하면서 가공식품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하고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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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조칼슘Aquamin |
우유칼슘(G사) |
칼슘(Ca) |
32% |
24% |
인(P) |
0.01% |
12.5% |
칼슘구조 |
탄산칼슘+70여개 미네랄복합체 |
인산칼슘+10여개 미네랄복합체 |
열량 |
0kcal |
100kcal |
지방 |
0% |
0.5% |
알레르기표시 |
해당사항 없음 |
표시해야함(알레르기유발물질) |
기원 |
식물성 |
동물성 |
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칼슘과 인의 섭취비율이 극심한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데도 불구하고
오히려 인(P)의
함량이 높고 칼슘함량이 낮은 우유칼슘을 보충제로 급여하는 것은 이런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킵니다.
우유가 더 좋을것같다는 막연한 이미지와 실재는 다르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.
과량 인(P)의 섭취는 고인산혈증으로 인한 골다공증, 칼슘흡수저해, 연조직의 석회화, 부갑성선호르몬분비항전,
신장기능저하등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. (출처:한국인영양소섭취기준 2015,
보건복지부)
물론
상한섭취량이 설정되어 있어 이것을 넘지 않으면 안전하다고 항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.
우유칼슘이 너무 맛있어서 이것을 먹지 않으면 평생후회할 것 같아 건강에 좀 덜 좋더라도
이것을 먹겠다하면 그럴수 있지만 우유칼슘은 칼슘원료이기 때문에 맛과는 전혀 상관없습니다.
그런데도 굳이 이미 섭취량을 초과하고 있는 영양소를 더 섭취하여 부작용 발생의 원인을
증가시킬 필요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?
여기에 더하여 우유칼슘에는 칼로리가 높고 또한 알레르기유발물질(알레르기물질표시대상식품)로서
표시를 해야하는 식품원료입니다.
과학은 진리이며 어떠한 경우도 이 논리에 흔들릴 수는 없습니다.
칼슘원료의 선택권한이 있는 연구원이 마케팅부서의 우유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나 이미지 때문에 과학도로서의 자세가 흔들린다면
과학은
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.
우유칼슘의 칼슘구조는 인산칼슘입니다.
인산칼슘은 탄산칼슙보다 결합구조가 더 단단하여 위산에서 이온화율이 낮습니다.
뼈(어골, 마골 등 동물뼈 등)도 전부 인산칼슘구조로 되어 있고 물론 사람의 뼈도 인산칼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.
사람의 뼈도 인산칼슘구조로 되어 있으니 섭취하는 칼슘도 인산칼슘구조로 되어 있는 어골이나 마골의
칼슘제가 더 좋다고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.
이것은 생체기능과 식품과학 그리고 칼슘에 대해서 전혀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아무런 근거없이 막연히 그럴것이라는
생각만 가지고 주장하는 것 입니다.
사골(동물뼈)을 끓일때 인(P)의 용출때문에 사골국이 뼈에 좋다고 권장하는 정형외과 의사는 아무도 없다는 것이
잘 입증해주고 있습니다.